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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 스팸문자 하루 0.16건, 이메일스팸 1건 받는다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휴대폰으로는 열흘에 2통꼴로 스팸문자가 들어오고, 이메일로는 하루 한 건 정도의 스팸메시지가 수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하반기 동안의 휴대전화 문자스팸과 이메일 스팸의 발송량, 수신량 등의 현황을 조사·분석해 26일 발표한 ‘2014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에 따르면, 휴대전화 문자스팸의 1일 평균 수신량은 0.16건으로 같은해 상반기의 0.21건에서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 0.18건, KT 0.17건, LG유플러스 0.12건의 순이었다. 


이메일 스팸의 1일 평균 수신량은 0.92건으로 상반기 대비 0.36건이 늘었다. 포털사별로는 다음카카오 1.79건, 네이트 0.39건, 네이버 0.06건으로 조사됐다. 휴대폰 문자스팸 및 이메일 스팸의 수신량은 전국 만12세~59세의 남녀 1500명을 표본 선정해, 7일간 실제 스팸 수신량을 조사한 결과다.

발송량에서도 2014년 상반기에 대비해 하반기엔 휴대전화 문자스팸은 감소하였으나, 이메일스팸은 증가했다. 휴대전화 문자스팸 발송량의 경우 상반기 704만건에서 하반기엔 307만건으로 56.4%가 줄어들었다. 특히 휴대전화서비스를 이용한 문자스팸량은 83.2%가 감소(471만건 → 79만건)한 반면, 대량문자발송서비스를 이용한 문자스팸량은 4.4%가 증가(206만건 → 215만건)했다.

이통사의 무료 부가서비스인 ‘지능형 스팸 차단 서비스’에 가입시 스팸 10건 중 평균 7.8건(평균 차단율 78.2%)을 차단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메일 스팸 발송량은 2014년 상반기 대비 5.6% 증가(2180만건 → 2303만건)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향후 불법스팸 전송 차단 강화를 위해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불법스팸 전송에 이용되는 경우 해당 서비스의 제공을 거부하거나 취약점을 개선하는 등의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휴대전화 문자스팸 감축을 위해 현재 이통3사만 시행 중인 스팸 실시간 차단서비스를 오는 하반기 알뜰폰사업자로 확대하는 한편, 이메일 스팸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터넷서비스 제공 사업자(ISP)에게 제공하는 불법스팸 발송IP 제공 주기를 현재 1일에서 하반기에는 1시간으로 단축할 방침이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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