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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종자법인 ‘CJ브리딩’ 설립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CJ제일제당이 종자관련 법인 ‘CJ브리딩(CJ Breeding)’을 설립하고 농수산 식품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 종자 개발에 적극 나선다.


CJ제일제당은 26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여인홍 차관과 김철하 대표이사, 문병석 식품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CJ브리딩 주식회사 출범식’을 열고 농산물 우수 종자 개발을 위한 전문 법인을 설립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CJ제일제당과 서울대가 함께 개발해 ‘햇반 큰눈영양쌀밥’으로 상품화된 우수 쌀 종자 ‘서농17호’를 재배하고 있는 농민 정용해 씨가 참석했다. 한양대학교 분자생물학과 이영식 교수를 자문위원장으로 교수진 6명이 참여하는 자문위원단도 구성됐다.

‘CJ브리딩’은 우수한 토종 농수산물 종자를 연구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앞으로 쌀, 콩, 녹두, 고추, 배추, 참깨, 김 등의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우수 종자를 연구 개발하고, 농가를 대상으로 개발된 종자를 보급하는데 주력한다.

종자의 품종에 대한 기초연구는 학계와 정부 기관이 수행하고, 시험재배 단계의 연구개발은 ‘CJ브리딩’이 담당한다. 또 확대재배는 농민이 담당하는 구조로 기업과 학계, 농민이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그 첫 단계로 충북 괴산과 강원도 횡성, 제주도에 쌀과 콩 종자를 재배하는 농지인 ‘채종포(採種圃)’ 네 곳을 운영하고, 계약재배를 통해 쌀 90t, 콩나물 콩 200t 이상을 수매해 제품에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계약재배의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다.

‘CJ브리딩’은 종자 재배 농지를 점차 확대해 나가는 한편, 향후 3년 내에 농가나 농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형태의 ‘종자농업법인’으로 거듭나고 총 7개 이상의 우수 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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