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지난해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37억5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도 신고내역보다 1200만원 가량이 증가했다.
김 대표는 배우자 명의의 여의도 트럼프타워 아파트를 비롯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대에 전답 등을 보유했고, 예금만도 101억400만원에 달했다. 콘도미니엄 회원권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작년보다 5000만원 가량 증가한 13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 대표는 경남 양산과 제주도에 땅을 소유하고 있었고, 2013년말에 출간한 ‘1219 끝이 시작이다’ 등 자신의 저서 5권의 저작재산권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표의 저서 ‘1219 끝이 시작이다’로 인해 지난해 발생한 수익은 1518만6000원이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보유 재산은 자신과 배우자 명의의 개포동 경남아파트, 분당 서현동 한양아파트 등 35억2000만원으로 작년보다 4억63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유 원내대표는 부인 명의로 오크밸리 콘도 회원권과 양지파인골프클럽 회원권도 보유했다. 유 원내대표는 배우자 소유의 1.2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며느리에게 물려줬다고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본인 명의의 개포동 현대아파트, 배우자 명의의 잠실갤러리아 오피스 등 부동산 13억원과 예금 7억9900만원 등 모두 21억1000만원대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년도에 비해 1억2400만원이 늘어난 5억3800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 원내지도부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도에 비해 재산이 9300만원 가량 줄어들었다. 그러나 재산 신고액은 41억900만원으로 여야 원내지도부 가운데 상위권에 올랐다.
새누리당 원유철ㆍ새정치연합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각각 4억3800만원, 7억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지난해 마이너스 6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남편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4억155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구매하며 2억8500만원의 재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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