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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 속 우후죽순 산업단지…“옥석 가려야”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경기 불황 속에 산업단지가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서 옥석 가리기가 요구된다. 산업단지를 고를 때 가격도 중요하지만, ‘싼게 비지떡’일 수 있어 집적 효과, 교통여건 등 입지 경쟁력을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실제 지난해 LH가 선보인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일반산업단지’는 연말 개통 예정인 KTX동탄역,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등과 가깝고, 주변 산업단지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돼 분양률 96.8%를 기록했었다. 이에 입지경쟁력을 갖춘 주요 산업단지를 소개한다.

창성그룹은 내년말 준공 목표로 경기 평택시 청북면 고렴리 148-50 일대 ‘고렴일반산업단지’(약 28만1239㎡)를 분양 중이다. 사업지는 청북IC와 인접해 있어 평택∼제천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제2서해안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제2외곽순환도로와 KTX 수서∼평택 노선 신평택역(현 지제역) 개통도 예정돼 있다. 최근 물동량이 늘어나는 평택항(22㎞)은 물론 인천공항(88㎞), 김포공항(78㎞), 청주공항(93㎞) 등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또 고덕국제신도시와 가깝고, 주변 삼성전자 반도체산업단지, LG디지털파크 일반산업단지, 포승2 일반산업단지 등이 개발중이어서 집적효과가 기대된다. 

인천에선 계양구 서운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계양IC 인근 ‘서운일반산업단지’(약 52만4910㎡)가 눈에띈다. 오는 2017년 12월 준공 예정인 이 단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경인고속도로가 맞닿아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사업 주체는 계양구와 인천도시공사, 트윈플러스, 태영건설 등에서 공동 설립한 서운일반산업단지개발이다.

경기 시흥 매화동에는 전자부품, 컴퓨터, 의료ㆍ정밀, 자동차 등의 업종이 들어설 ‘매화일반산업단지’(약 37만6000㎡)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흥시와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사업 협약을 맺었다. 사업지는 42번 국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ㆍ3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이 가깝다.

울산에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도시공사가 울산 남구 두왕동 242 일대 ‘울산 테크노산업단지’(약 128만7204㎡)가 분양 중이다. 2017년 12월 준공 예정인 이 단지에는 연구개발(R&D)시설과 함께 첨단융합부품, 신재생에너지, 수송기계, 정밀화학 등의 업종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에선 괴산군 청안면 일대 ‘괴산첨단산업단지’(약 45만8695㎡)가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2017년 준공을 목표로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중부고속도로 증평나들목(IC)과 음성나들목, 중부내륙고속도로 연풍나들목, 국도 34ㆍ36호선이 인접해 있다. 유치 대상은 생명공학(BT), 정보기술(IT) 기업 등이다.

bettykim@heraldcorp.com



<사진설명>내년말 준공 예정인 경기 평택시 청북면 고렴리 ‘고렴일반산업단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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