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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서비스법, 보건의료 빼지않고 통과 노력”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가운데> 원내대표는 18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에서 ‘보건의료’ 분야를 빼고 처리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우리는 당초 입장대로 (보건의료를) 포함해서 통과시키는 것으로 일단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ㆍ중진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입법 방향이)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150318

유 원내대표는 김무성 대표가 먼저 ‘보건의료’ 분야를 빼자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제안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문 대표가 오케이했는지도 불분명하고, 대통령이 뭐라고 말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의료를 포함해서 하겠다는 게 우리 입장이고, 의료가 포함돼서 안 된다는 게 야당 입장”이라며 “어제 3자 회동에서 명확하게 결론이 났으면 그 결론에 따라주겠는데, 명확하게 결론도 안 난 것 같은 기분도 든다”고 말했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150318

또 “(3자 회동 합의문에서) 구체적으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서 의료를 빼고 합의 처리한다고 나오지 않고, 각 자의 주장이 있었던 것 같아 우리는 일단 우리 입장을 갖고 협상에 임해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야당과의 협상을 의식해 기존 입장을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원내대표의 소관인 법안관련 협상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협의없이 여야대표간에 얘기가 오간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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