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클라우드 컴퓨팅 업무 환경 구축 보고회
정부 클라우드 저장소 하반기 설치…시스템 연동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올해 하반기부터 중앙부처 공무원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사무실에 있을 때와 동일하게 주요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서울ㆍ세종ㆍ과천(경기) 등으로 청사가 나눠진 공무원들이 이동 시에도 편리하게 업무를 보고 대 국민 서비스를 원할하게 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행정자치부는 ‘클라우드 컴퓨팅’ 업무 환경 구축 세부 계획을 담은 정보화 전략 계획(ISP)을 완성,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고회를 열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각종 소프트웨어를 사용자의 단말기에 상시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만큼 빌려 쓰는 정보기술 방식을 말한다. 이번에 마련된 ISP에 따라 정부는 하반기에 클라우드 저장소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저장소가 생기면 공무원들이 업무 자료를 네트워크에 저장, 어디서나 자유롭게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자부는 또 각 부처가 따로 저장·활용하던 문서를 범 정부 차원에서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40여 곳의 업무 관리 시스템도 클라우드 기술로 연계ㆍ통합한다. 아울러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업무 포털, 행정 전산망 업무 메일, 문서 관리(온나라 시스템) 등이 모바일에서 구동되게 하고 모바일 메신저 ‘바로톡’과 유무선 통합 전화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사무실 개인 컴퓨터 중심의 업무 환경을 넘어 현장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전자정부를 대폭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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