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선임대ㆍ후분양’ 상가-오피스텔 인기…“입지ㆍ분양가격 세심히 따져봐야”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최근 수익형 부동산을 통한 임대사업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임대사업 ‘옥석고르기’도 중요한 주제가 되고 있다. 투자 실패 가능성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다.

그러면서 분양업체가 먼저 임차인을 확보하거나 일정기간 수익을 보장해주는 수익보장 방식으로 투자자에게 분양하는 이른바 ‘선임대-후분양’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선임대·후분양형은 투자자가 직접 임차인을 찾아야 하는 부담이 없고, 일정 기간 임대수익이 보장된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또 투자에 앞서 해당 상권과 임대 활성화 정도나 지속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계약된 분양가와 임대료를 비교해 예상 투자 수익률을 따져보는 것도 비교적 쉽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공실을 걱정하는 투자자를 겨냥한 선임대·후분양 상품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상품이 우후죽순 늘어나면 그에 따른 부작용도 피할 수 없다. 특히 상가가 준공된 이후 시점엔 경쟁상가가 늘어나면서 임차인을 확보하지 못해 자칫 손해를 보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예비 투자자들은 임대가 확정되어 있어도 입지와 분양가격, 경쟁상품의 공급량, 대기 임대수요자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으로 인기가 좋은 선임대 상가도 가짜세입자를 통한 편법분양 가능성도 있어서 사전에 사업자등록증을 확인하고 임대보장기간을 확실히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임대가 확정된 수익형 상품의 경우 계약시 받는 임대료와 임차인이 실제 지급하는 돈이 같은지 확인해야 한다”며 “분양업체가 분양이 잘되도록 임차인이 내는 임대료에 일정 기간 수익을 보전해 주는 곳도 많은데 임대 보장기간이 지나면 실제 수령하는 임대료가 줄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whywh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