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지난 1월 수도권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69.8%로 70%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한국감정원은 집계됐다. 60~70%대에 집중됐던 전세가격 비율은 70~80%대로 상향 이동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총 전국 8453개 동일 단지 및 규모별 아파트의 전세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1월 소형 아파트의 전세가격 비율은 72.2%로 가장 높고, 2년전 같은기간에 비해 5.8%p 증가했다. 중소형은 70.5%, 중형은 65.2%, 중대형은 65.0% 대형은 60.7%를 기록했다. 규모가 클수록 2년전에 비해 전세가율 증가폭은 높게 나타났다.

가격별로 보면지난 1월 전세가격 2억~3억대의 전세가율이 72.4%로 가장 높았고, 이는 2013년 1월 대비 10%p 증가한 수치다.

1억원 이하의 전세가율의 변화폭은 미미한 수준(1.3%p)이었다.

2015년 1월 전세가격비율은 69.5%로 수도권 평균(69.8%)보다 낮고, 2013년 1월 대비 7.4%p 올라갔다.

서울 권역별로 보면 전세가율은 서북권, 동북권, 서남권은 71%로 이상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동남권(62.8%), 도심권(67.9%)은 비교적 낮았는데 특히 동남권(강남4구)이 62.8%로 가장 낮은 이유는 강남 재건축대상 아파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2015년 1월 전세가율은 70.8%로 서울(69.8%), 인천(65.7%)보다 높고, 2013년 1월 대비 8.0%p 상승했다.

경기지역 중 전세가격 비율이 비교적 높은 도시는 안양시(75.0%), 수원시(74%)이며, 낮은 도시는 의정부시(70.7%), 성남시(69.4%)였다. 대부분 수도권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3년 1월 대비 전세가격 비율의 상승폭이 높은 지역은 용인시(10.1%p), 부천시(9.2%p)이며, 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매매가격의 상승률이 낮았던 지역으로 풀이된다.

인천 전세가율이 65.7%를 기록했으며 2년전에 비해 6.0%p 상승했다.

인천 전세시장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한국 감정원은 풀이했다.

소형은 70%을 상회하고 있었고, 2~5억의 전세가율이 급격히 상승했는데 그 원인은 대형평형의 매매가격 하락이 원인으로 감정원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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