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3월 첫째주에도 전세값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3월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18% 상승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말에 비해서는 1.23%올랐다.

감정원은 전세가격은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봄철 이사시즌을 준비하려는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가격수준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 강남권은 재건축 이주수요 증가로 인근단지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지방은 접근성 및 정주여건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문의가 증가하여 가격수준이 상승된 모습을 보였다고 감정원은 풀이했다.

수도권(0.25%)은 서울ㆍ경기ㆍ인천에서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전 주 보다 상승폭이 확대되었고, 지방(0.08%)도 전체적으로 전 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경기(0.28%), 서울(0.24%), 충북(0.23%), 대구(0.21%), 광주(0.17%), 인천(0.17%), 제주(0.15%), 부산(0.13%), 경북(0.10%) 등은 상승하였고, 전남(-0.05%)은 유일하게 하락하였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135→154개) 지역은 증가하였고, 보합(34→16개) 지역, 하락(9→8개) 지역은 감소하였다.

서울(0.24%)은 오름세가 지속된 가운데, 월세전환 등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어 강북권(0.20%)의 전세가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남권(0.27%)은 재건축 이주수요 본격화로 강남, 서초, 송파구의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지자체 별로 보면 서초구(0.64%), 강남구(0.43%), 강동구(0.32%), 성북구(0.28%), 노원구(0.27%), 종로구(0.26%), 은평구(0.26%) 순이다.

규모별로는 102㎡초과~135㎡이하(0.22%), 135㎡초과(0.18%), 60㎡이하(0.18%), 60㎡초과~85㎡이하(0.17%), 85㎡초과~102㎡이하(0.14%)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는 5년이하(0.21%), 15년초과~20년이하(0.20%), 5년초과~10년이하(0.17%), 10년초과~15년이하(0.16%), 20년초과(0.15%) 순으로 모든 연령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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