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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븐 호킹 박사의 ‘루게릭병’ 치료길 열릴까?
코아스템, 세계 첫 줄기세포치료제 환자 투약 한양대병원서 시작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앓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ㆍ일명 루게릭병)’을 줄기세포 치료제로 치료하는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

바이오벤처 코아스템(대표 김경숙)은 한양대병원 세포치료센터(센터장 김승현 교수)와 함께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 ‘뉴로나타-알주’의 환자투약을 최근 시작했다.

뉴로나타-알주의 첫 투약은 55세 여성을 대상으로 지난 1월 이뤄졌다. 실제 환자에게 투약된 것은 세계 처음이다.

코아스템은 한양대병원을 필두로 전국의 종합병원 및 전문병원 등에서 순차적으로 투약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뉴로나타-알주는 루게릭병 환자들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4주간 분리 및 배양한 뒤 환자의 뇌척수강 내로 투여되는 세포치료제다. 코아스템은 지난해 7월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한양대병원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임상 결과 기존 치료제인 ‘리루졸’과 뉴로나타-알주를 함께 투여할 때 리루졸 단독 투여 보다 질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코아스템 측은 “현재 환자 처방 및 투약 예약이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며, 투약환자 중에는 해외환자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루게릭병 환자는 매년 12만명이 발생하고 있고, 세계 35만명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freiheit@hre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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