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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갤럭시S6 공개] “아름답다는 말에 대단하다는 답이 돌아왔다”
[바르셀로나(스페인)=헤럴드경제 이형석 기자]“오늘 소개해 드리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담은 철학은 단순합니다. 세계 스마트폰업계에서 1위 기업은 삼성이라는 것입니다. ”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공개를 앞두고 전운에 버금가는 비장함까지 느껴졌던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분위기가 무색할정도로 무대에 오른 신종균 사장의 프레젠테이션엔 여유와 자신감이 묻어났다. “오늘은 흥미진진한 날(exciting day)”이라며 “노 모어 인터넷 루머”(no more internet rumor)라는 말로 전세계에서 모인 6500여명의 글로벌 미디어ㆍ비즈니스 관계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갤럭시 S6의 소개를 시작했다. 

갤럭시 S6 엣지

이날 신 사장은 물론이고 뒤이어 차례로 무대에 오른 삼성전자의 임원급 연사들은 “뷰티풀” “쿨” “러브” 등 유난히 감성적인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베스트”와 “퍼스트”도 청중들에게 가장 많이 들린 단어였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최고의 성능, 최초의 기술을 구현한 사랑스러운 스마트폰. 바로 갤럭시 S6의 지향이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5)의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저녁 6500여명의 미디어와 글로벌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공개) 2015’ 행사를 열었다.

갤럭시 S6

이날 공개된 S6와 S6엣지는 측면 메탈 프레임에 전후면 글래스(유리)바디와 양면 엣지 곡면 디스플레이(S6 엣지)를 채용한 디자인은 물론이고, 모든 기계적 성능에서 아이폰6를 비롯한 경쟁 제품을 압도했다. 소재, 디자인, 메모리, 카메라, 배터리, 모바일 결제, 보안, 조작성 등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든 하드웨어 기능과 사용자 경험에서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고를 구현했다.

삼성전자 IM부문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은 “사람들은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원하는 데 그게 바로 오늘 선보이는 갤럭시S6”라면서 “갤럭시S6는 삼성이 만들어 온 기기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진보한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MWC에서 갤럭시 S6를 소개하고있는 삼성전자 신종균 대표.

신사장의 뒤를 이어 무대에 오른 삼성전자 저스틴 데니슨 상무는 배터리 충전 속도와 카메라의 성능을 아이폰6과 직접 비교할 정도로 과감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특히 아이폰6로 찍었을 때 거의 보이지 않았던 사진과 동영상이 갤럭시 S6의 카메라로 촬영했을 때는 밝고 선명하게 나타나자 객석에선 탄성과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삼성이 신제품 발표회장에서 아이폰을 직접적으로 언급ㆍ비교하기는 처음이다.

반도체에서 카메라,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삼성의 기술적 역량이 결집된 갤럭시 S6와 S6엣지는 하드웨어에서 독보적인 수준에 이르렀으며, 디자인에서도 전작에서와는 전혀 다른 탁월한 성취를 보여줬다는 게 해외 언론과 현장에서의 반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갤럭시S6와 S6 엣지는 삼성이 지금까지 만든 가장 아름다운 폰”이라고 평했다. 현장의 외국 기자들은 S6 엣지의 곡면 디스플레이 디자인과 카메라와 무선충전, 삼성페이 등의 기능에 “그레이트!”를 연발했다.

독일의 온라인 미디어 포커스의 올리버 마케르트 기자는 “양면 엣지 디스플레이가 훌륭하고 누구에게나 항상 골칫거리인 충전 속도와 시간 문제를 해결한 배터리도 돋보인다”며 “삼성에겐 기회”라고 말했다. 스웨덴의 한 기자는 “삼성 자체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7420과 조리개값 F1.9의 카메라 성능이 놀랍다”며 “애플과의 경쟁에서 삼성이 유망하다(promising)”고 평했다.

벨기에 신문 ‘르 수아르’의 에티엔 프로망 기자는 “무선 충전 방식은 ICT산업에서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6와 S6 엣지를 오는 4월 10일 전세계 20개국에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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