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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무기 ‘천무’, 해외 시장 첫 선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전술다연장체계 ‘천무’가 해외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천무를 개발한 ㈜한화는 22~26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IDEX 201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IDEX는 UAE에서 1993년 처음 개최된 이후 격년제로 실시되는 중동지역 최대 방산전시회다. ㈜한화는 방산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을 새로운 신흥시장으로 보고 1999년 이후 IDEX에 꾸준히 참가해 왔다.

천무는 기존 227㎜ 다연장로켓체계(MLRS)에 비해 정확도와 사거리를 크게 개선한 무기체계다. 최대 사거리가 80㎞로 하나의 발사대에 다양한 로켓탄을 장착해 발사할 수 있다. 북한 방사포와 장사정포에 대응해 실전배치를 시작했으며, 군 당국은 3조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천무 다연장로켓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실물크기의 천무 모형을 해외에 첫 공개했다. 


이외에도 ㈜한화는 회로지령탄을 포함한 2.75인치 로켓, 포탄류, 화포용 추진제, 40m 고속유탄, 포병용 전자신관 등 각종 무기체계를 전시하고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기존 대인지뢰를 대체하는 무기체계인 회로지령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내전으로 인해 민간인 지뢰사고가 많은데, 회로지령탄은 적의 침투는 최대한 저지하면서 민간인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다.

㈜한화는 그동안 중동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역전문가를 파견하고, 지난 2010년 UAE 왕실경호대외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의 마케팅을 벌여오고 있다. ㈜한화 이태종 방산부문장은 “40여년간 축적한 최첨단 탄약 및 유도 무기기술과 고성능 제품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시장개척 활동을 추진하는 가운데 고객 밀착형 마케팅을 통해 방산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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