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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 입찰 참여
대한항공은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24일 최종 입장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9일 1차 입찰에서 참가하지 않아 의문을 증폭시킨 바 있다. 당시 KFX사업 입찰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만이 참가신청을 해 유찰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재입찰을 위해 에어버스와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KFX사업 재입찰을 앞두고 지난 16일 유로파이터 제작사인 에어버스D&S와 KFX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회사 측은 “에어버스는 우리 군이 원하는 동급 유일의 최신예 쌍발전투기인 유로파이터를 개발한 업체”라며 “다목적 선미익-삼각익(Canard Delta Wing) 적용, 탁월한 고속 선회기동성, 압도적인 무장능력과 우월한 항공전자전 능력 등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의 수출승인(E/L) 규제를 받지 않아도 되고 기술 이전 또한 용이함은 물론, 사업 참여국인 인도네시아와 항공기 공동개발 경험 보유 및 외교적 장애가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에어버스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입찰 참여로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무기 도입 사업인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을 국내 항공산업 발전의 전기로 만들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더 나아가 “한국형 프로젝트만이 아닌, 세계시장을 이끌어나갈 전투기 개발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포부도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이를 기반으로 우리 손으로 개발한 전투기가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향후 30년 이상 우리군이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수출시장도 개척해 한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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