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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정 “우리 법안 통과 전무, 불어터진 국수는 적반하장”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정책위의장이 부동산 3법을 ‘불어터진 국수’에 비유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강 의장은 24일 의원총회에서 “정부여당이 요구한 경제살리기법은 총 30개로 이 중 19개가 통과됐다”며 “11개가 남는데 서비스산업발전법, 의료법, 관광진흥법 등은 골목상권을 죽이는 비정상적 법안이라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신 강 의장은 “나머지 법안은 상임위원회에서 여야 의견이 접근이 되어 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정작 우리 당이 내놓은 25개 법안은 하나도 통과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장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소위를 통과했지만 주거복지특위로 넘어가면서 여야가 2월에 처리키로 합의해 놓고 안 되고 있다. 노동 관련 법안과 연말정산 관련 세율을 올리는 법도 하나도 처리되지 않았다”며 “정부여당이 법안에서도 독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 의장은 “대통령이 부동산 3법이 늦게 통과된 것을 두고 불어터진 국수라고 했는데 적반하장”이라며 “경제가 안 돌아가고, 전세대란이 일어난 것을 야당 책임이라고 떠넘기고 정작 우리 당 법안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독주형 국회 무시”라고 지적했다.

강 의장은 “우리 당의 법안도 2월 국회가 어렵다면 4월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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