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日 로봇회사 CEO “로봇산업, 소니처럼 무너지지 않아”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세계적인 산업용 로봇 제조사인 야스카와전기의 최고경영자(CEO)가 로봇 도입이 늘어나도 사람이 일할 여지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로봇산업’이 소니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는 23일 쓰다 준지 야스카와전기 회장 인터뷰를 통해 “로봇이 인간의 정교함을 따라갈 수 없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그는 “로봇의 인공지능은 놀랍도록 빠르게 발전해 성능과 가격이 내려가고 있지만 손을 그렇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람에게 시킬 수 없는 비인간적인 작업들이 공장에 여전히 많다”며 “이런 부분을 로봇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지만, 이는 사람이 직접 하기 어렵거나 하지 않으려고 하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쓰다 회장은 또 “로봇산업은 공산품 시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TV를 만들기 위한 장비는 다른 회사에서 살 수 있지만 우리가 로봇을 만드는데 쓰는 장비는 우리가 전부 직접 만든다”고 설명했다. 성능과 가격면에서 자사 로봇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한편 야스카와전기는 파눅과 함께 전세계 산업용 로봇 산업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야스카와전기의 매출은 전년대비 17% 증가해 3640억엔에 달한다.

ds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