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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상공에 나타난 ‘의문의 안개’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화성의 대기권 상층부 거대한 안개(haze)가 형성됐다. 지난 2012년 아마추어 전문가에 의해 처음 발견된 이 안개는 이후 두 차례나 나타났는데 이를 놓고 과학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연무의 정체를 밝혀내기 어려운 탓이다.

영국 BBC방송은 16일(현지시간) 과학자들은 화성 안개의 영상을 분석중이며 최근에 관찰된 안개가 1km 이상 펼쳐져 있다고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과학저널 ‘네이처’에 게재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화성의 안개가 이산화탄소나 물 입자로 이뤄진 대형 구름이나 예외적으로 밝은 오로라일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어떻게 형성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의문인 상태다.


그동안 전세계 아마추어 천문가들은 2012년 3월 처음으로 화성의 남반구 상공에 이상한 안개의 존재를 포착해왔다. 화성 안개를 처음 포착한 아마추어 천문가 가운데 한 사람인 데미안 피치는 “처음에는 망원경이나 카메라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했으나 영상을 거듭 관찰한 결과 실재하는 영상임을 알았다”고 언급했다.

한편 BBC는 “현재 화성의 궤도를 돌고 있는 망원경이나 우주선의 근접 관찰이 화성 연무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푸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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