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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분양시장 누르니 주변이 튀나…경주 1년여만에 1순위 마감 단지 등장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경북 경주 최고층 아파트로 주목받은 ‘협성휴포레 용황’이 평균 경쟁률 6.18 대 1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경주 분양시장에서 1순위 마감 단지가 나온 건 1년여만이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용강동 용황지구 66블록에 짓는 이 아파트는 전일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일반(특별공급 제외) 1286가구 모집에 7837명이 신청했다. 평균 6.18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

특히 전용면적 84㎡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234가구를 모집한 전용 84.9㎡형에 2487명이 몰려 10.62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217가구 규모의 84.8㎡형은 1948명이 신청, 8.97 대 1을 보였다. 101.9㎡형(131가구)은 670명이 신청, 5.11 대 1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79.1㎡(191가구) 4.49 대 1 ▷59.9㎡(206가구) 4.22대 1 ▷74.2㎡(289가구) 3.47 대 1 등으로 나타났다. 

경북 경주 ‘협성휴포레 용황’ 투시도.

경주 분양시장에선 지난해 3월 분양된 황성동 591 일대 ‘e편한세상 황성’이 특별분양을 뺀 323가구 모집 결과 10.5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바 있다. 이후 같은해 6월 노서동 ‘경주 동부이끌림 6차’의 경우 50가구 모집에 3순위에서도 미달됐다.

경주에서 ‘협성휴포레 용황’가 1년여만에 1순위 마감을 기록한 건 지난해 시의 조례 변경으로 15층 이하로 제한했던 2종주거지 공동주택 높이 규제가 풀린 후 처음 나온 고층 아파트인데다 중소형 위주의 대단지라서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 아파트는 최고 25층 15개동에 전용 59∼101㎡ 총 1588가구 규모다. 여기다 지난 9일 아파트 청약 과열 우려가 높았던 대구시와 경북 경산시가 아파트 청약 우선공급 대상을 ‘3개월 이상 지역에 거주한 자’로 제한키로 하면서 경주 등 주변 시장으로 일부 외지 투기세력이 움직였을 가능성도 있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4일이며, 계약은 다음달 2∼5일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17년 7월 예정이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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