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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밸런타인데이의 ‘큰손’…美애리조나 도시 ‘투손’
선물·외식 등 지출 평소보다 68%나 증가
선물이 빠질 수 없는 밸런타인데이, 사람들은 연인을 위해 지갑을 활짝 연다. 미국에서 도시별로 이 같은 발렌타인 데이 관련 매출이 얼마나 증가하는지 순위를 내 주목된다.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 CNBC는 마케팅 회사 카드리틱스가 제공한 통계자료를 살펴본 결과 밸런타인데이에 가장 통 크게 쓰는 도시는 애리조나주 남동부에 있는 ‘투손(Tucson)’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드리틱스는 2월 첫 2주간 선물, 영화, 외식 등 밸런타인데이와 관련된 지출이 평소에 비해 얼마나 상승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밸런타인데이 관련 지출이 68% 증가한 투손이 1위에 올랐고, 46%가 증가한 라스베가스가 그 뒤를 이었다. 샌프란시스코가 37%로 3위를, 알래스카주의 앵커리지가 36%의 증가율을 기록해 근소한 차이로 4위에 올랐다. 뉴욕은 관련 매출이 3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간신히 5위권 안에 들었다.

오레곤주의 포틀랜드는 관련 매출이 15%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돼 밸런타인데이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도시로 나타났다.

CNBC는 지난해 이 같은 밸런타인데이 매출 증가에 주된 영향을 미친 품목들을 살펴본 결과 통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들이었다고 전했다. 꽃이 5220만 달러(약 578억원)로 가장 소비 규모가 컸던 품목으로 분석됐다. 이어 보석이 5000만 달러(약 553억원) 규모로 2위를 차지했다. 3830만 달러(약 424억원)를 기록한 의류가 그 뒤를 이었다. 밸런타인데이 선물 바구니 매출은 1860만 달러(약 206억원)로 4위에 올랐고, 영화가 720만 달러(약 80억원), 외식이 710만 달러(약 79억원)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가장 인기있는 선물 조합도 공개됐다. 옷과 밸런타인데이 선물 바구니를 함께 주는 것이 가장 대중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옷과 영화, 영화와 선물 바구니, 옷과 보석, 옷과 외식, 꽃과 선물, 영화와 꽃 등이 그 뒤를 이어 가장 인기있는 선물 조합으로 나타났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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