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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객 버리고 도주’ 콩코르디아호 선장에 징역 16년 선고
[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지난 2012년 이탈리아 초호화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의 좌초 사건 당시 승객과 배를 버리고 달아난 프란체스코 셰티노 선장(54)에게 11일(현지시간) 징역 16년의 중형이 선고됐다고 이탈리아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법원은 이날 토스카나주 그로세토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다중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셰티노 선장에게 징역 16년 1월을 선고했다.

콩코르디아호는 2012년 1월13일 승객과 선원 4229명을 태우고 가던 중 토스카나 질리오섬 해안에서 암초에 부딪혀 좌초돼 32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셰티노 선장은 승객이 모두 대피하기 전에 배를 버리고 도망쳐 살인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앞서 셰티노 선장은 이날 최종변론하는 자리에서 “사고 이후 3년간 언론의 공격을 받아왔고, 모든 생활이 왜곡돼 왔다. 나는 진실과 관계없이 모든 책임이 나에게 전가되는 희생양”이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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