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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교도소 인질극‘…수감자 6명 총기 탈취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대만 남부 가오슝(高雄)시에 있는 다랴오(大寮) 교도소의 일부 수감자들이 부당한 처우에 불만을 품고 흉기를 탈취해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TVBS 등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께 다랴오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수감자 6명이 교도소에 있던 총기를 탈취해 교도소장 등 2명의 인질을 사로잡고 경찰과 14시간째 대치하고 있다. 인질 가운데 한명인 부교도소장은 중간에 풀려났다. 

사진출처=시나닷컴

하지만 환추왕은 15일 오전 4시 44분께 현장에서 총소리가 들렸고, 6명 가운데 2명의 수감자가 총기를 보충하는 모습을 미뤄 나머지 4명은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속보로 전했다.

인질극을 벌이는 수감자들은 언론에 전화를 걸어 “교도소내 정치범들이 수감 생활과 형량 등에서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교도소의 제도적인 측면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총통부는 사건 발생 직후 대변인을 통해 “사태에 침착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면서 “인질의 안전에 온 힘을 쏟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살인범, 마약 사범 또는 절도범 등 강력 범죄자로, 최소 20여 년에서 최고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수감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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