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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 흑자전환…작년 영업익 981억원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실적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1일 공시를 내고 지난해 영업이익이 9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조8362억원, 당기순이익은 62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27억원(2.0%)이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1093억원과 1773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4869억원으로 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엔저에 따른 일본노선 출국자 증가와 중국ㆍ동남아 노선 성장세 지속 등으로 여객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됐고, 유가 하락으로 유류비를 절감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미국 경기 회복과 미 서부항만 적체 장기화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증가 등으로 화물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아울러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3조787억원을 투입해 항공기 25대를 신규 도입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에어버스사의 중소형기 A321-200 NEO(New Engine Option) 25대를 구매, 2019년~2025년까지 순차적 도입을 결정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2025년까지 대형 A380 6대, 중대형 A350 30대 도입에 이어 중소형 A321-200 NEO 25대까지 장기 기종 로드맵 완성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을 결정한 A321 NEO는 기존 A321(171석)과 비교할 때 항공기 도어 등 기내 레이아웃이 재배치되면서 180석으로 좌석수가 늘었다. 또 신형 엔진을 장착해 약 20%의 연료 절감효과 등 비용절감과 매출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시장에 출시되는 A321 NEO의 대당 가격은 1억1500만달러(한화 약 1255억원)다. 아시아나항공은 새로운 A321 NEO는 종전의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 등 중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은 “이번 도입을 결정한 A321 NEO는 현재 같은 기종을 운영하고 있어 운항이나 정비적인 측면에서 호환이 쉽고, 좌석공급력과 연료효율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며 “항공기 기종 선정시 아시아나 네트워크 적합성, 가격, 사양, 운영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해왔으며 A321 NEO가 중단거리 노선 운영에 최적의 기종”라고 말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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