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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잘만든 브랜드 하나 5대를 먹여살린다’,美 브랜드 창업자가문 '톱8' ②(1~4위)
[헤럴드경제=슈퍼리치섹션 김현일 기자] 유명 브랜드 상품일수록 소비자들의 지갑은 쉽게 열린다. 이왕이면 잘 알려진 브랜드의 상품을 사는 것이 사람들의 흔한 소비 패턴이다. 브랜드 상표는 완벽히 꿰고 있는 반면, 그 브랜드가 누구에 의해 언제 만들어졌는지 아는 사람은 사실 많지 않다. 그런데 오늘 당신이 상품 구매에 지불한 돈은 그 브랜드의 창업자 가족에게 돌아간다.

잘 만든 브랜드 하나가 자손은 물론 때로는 국가 경제를 살리기도 한다. 오래 전 미국에서 출발한 브랜드들은 바다를 건너 현재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덕분에 창업자의 후손들도 풍족한 삶을 살고 있다. 식품부터 의류, 잡지까지 브랜드 하나로 100여년 째 인간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미국의 가문들을 살펴봤다.

마스 창업자 프랭크 마스의 손녀 재클린


1위. 마스 가문(Mars Familyㆍ600억 달러) : 스니커즈(Snickers), 밀키웨이(Milky Way), M&Ms
이 회사의 초코바 한 번쯤 안 먹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바로 스니커즈와 밀키웨이 등을 선보인 세계 최대 캔디 회사 마스(Mars)다. 초코바, 캔디 등의 제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회사는 1911년 프랭크 마스(Franks Mars)에 의해 워싱턴주 타코마에 설립됐다. 그의 손주 재클린과 존, 포레스 마스 주니어가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마스 가문의 총 자산은 600억 달러(약 65조8000억원)다.

허스트 창업자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의 손자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 3세


2위. 허스트 가문(Hearst Familyㆍ350억 달러) :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 에스콰이어(Esquire), 하퍼즈 바자(Harper’s Bazaar)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가 급부상한 요즘에도 미디어 공룡 허스트는 여전히 감각적인 잡지로 대중의 시선을 끌고 있다. 1887년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William Randolph Hearst)가 설립한 허스트는 현재 49개의 신문과 350종의 잡지를 발간한다. ESPN, A&E 같은 케이블 방송에도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허스트 가문은 350억 달러(약 38조3900억원)를 갖고 있다.

S.C 존슨의 5대손 헐버트 피스크 존슨 3세(Herbert Fisk Johnson III)

3위. S.C. 존슨 가문(S.C. Johnson Familyㆍ255억 달러) : 지퍼락(Ziploc), 윈덱스(Windex) , 레이드(Raid)
일상에서 흔히 쓰는 생활 필수품들만큼 큰 돈을 버는 사업 아이템은 없다. 일상을 지배하는 만큼 그 회사가 벌어들이는 돈도 상당하다. 지퍼락과 지퍼백, 유리세척제 윈덱스, 바퀴벌레 살충제 레이드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S.C. 존슨사가 여기에 해당한다. 1886년 위스콘신에서 출발했다. 현재 창업자 가족들은 255억 달러(약 27조97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캠벨 수프 창업자 존 T. 도런스의 손녀 도런스 해밀턴(Dorrance Hamilton)


4위. 도런스 가문(Dorrance Familyㆍ128억 달러) : 캠벨 수프(Campbell Soup)
바쁜 현대인에게 조리가 간단한 통조림 식품의 인기는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수프, 스파게티, 야채주스 등 통조림 가공 식품을 제조하는 미국의 식료품 회사 캠벨 수프는 통조림 수프 시장의 85%를 장악하고 있다. 존 T. 도런스(John T. Dorrance)는 1897년 식품을 압축해 통조림 수프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사업에 나섰다. 도런스 가문은 지금도 회사의 경영권을 쥐고 있고, 128억 달러(약 14조원)의 자산도 보유하고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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