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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재해 예방 안심솔루션 시장 ‘쑥쑥’
기업들 첨단 솔루션 속속 출시
에스원, 지능형 영상기술 적용
안전수칙 위반땐 책임자에 통보
유시스·이도링크도 신기술제품


#1. 지난달 경기도 파주 한 공장에서는 설비 유지보수 작업 중 질소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명이 질식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작업자의 안전규정 위반이 원인으로 드러났다.

#2. 지난 2013년 12월 충남 당진의 제철공장에서 작업자 1명이 냉각수 웅덩이로 추락해 전신화상을 입고 숨졌다. 냉각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안전난간 너머로 들어갔다 아래로 떨어졌던 것이다.

최근 산업현장의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재해예방 조기 경보체계 구축에 한창이다. 이에 따라 국내 안심솔루션 기업들도 앞다퉈 첨단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에스원은 최근 지능형 영상분석기술을 활용한 환경안전용 영상분석솔루션 ‘에스원 SVMS’를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3D 영상인식기술이 적용돼 작업자들의 쓰러짐, 안전 매뉴얼에서 벗어나는 위험행위 및 정해진 구조요청 동작 등 위험상황 발생 여부를 감지하고 사전에 안전 책임자에게 알려준다. 이밖에도 작업자가 위험작업 중 방독면을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나 위험물체를 기울이거나 밀면서 운반하는 위험상황 등도 인지해 경보시스템을 작동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SVMS은 최첨단 기술이 모여 탄생한 안전시스템”이라며 “업계 1위 업체로서 센서기술 및 영상인식기술 등 오랫동안 축적해온 기술을 바탕으로 필요로 하는 어떤 솔루션이든 빠르게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에스원 SVMS는 현재 삼성그룹 계열사의 각 사업장에 적용돼 산업안전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IT솔루션업체 유시스도 지난해 산업재해 예방솔루션 ‘u-세이프티’를 내놓았다. 무선센서 네트워크를 이용한 이 시스템은 사람의 실수로 일어날 수 있는 화재, 폭발징후 감지는 물론 산소 및 가스 농도까지 관리할 수 있다.

IoT인프라 구축업체 이도링크도 초정밀 측위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UWB RTLS’란 솔루션을 선보였다. GPS, 와이파이, 지그비 등을 사용한 측위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오차범위 50cm 이내를 달성한 기술이다. 현재 조선, 건설, 제철소 현장에서 산업재해를 방지할 수 있는 작업자 안전관리, 생산공정 관리, 보안구역 출입관리 등이 가능하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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