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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년 전세계 4만5000명 실직 비관 자살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전세계에서 매년 4만5000명이 실직을 비관해 자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부터 2011년까지 11년 동안 63개국의 자살 사망의 원인을 분석한 연구 결과에서다.

10일(현지시간) ‘란셋 정신의학지’에 실린 연구에서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구팀은 금융위기 기간 뿐 아니라 이후에도 실직으로 인한 자살이 꾸준히 증가했음을 찾아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금융위기 기간에는 한해 약 23만300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금융위기 상황이 최악이던 2008년과 2009년에는 이전보다 자살자 수가 5000명 더 늘었다.

조사 대상국 전체적으로 실직자의 자살 위험은 20~30% 더 높았다. 이 위험율은 남녀 모두,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살율 증가는 실업율이 높아지기 약 6개월전서부터 나타났다”며 “특히 실직이 흔치 않은 국가에선 실직으로 인한 자살 위험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어 자살 예방 대책이 경제 침체기 뿐 아니라 안정기에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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