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트 모요(24)라는 이름의 한 청년은 지난 4일 오전 짐바브웨 남부 불리리마에서 잃어버린 당나귀들을 찾고 있던 중 나무 위에서 뛰어내린 표범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모요의 개들은 주인이 표범의 공격을 받기 전부터 으르렁거리며 표범이 나무 뒤에 숨어 있다는 것을 경고했다. 모요는 “나는 놀랐다.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표범이 내 머리 위로 점프해 나를 할퀴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표범이 모요의 목을 물려고 버둥거렸기 때문에 모요는 표범의 귀와 앞발을 잡고버텨야 했다. 표범이 주인의 팔과 머리를 거머쥐고 있을 때 충성스런 개들은 표범을 공격, 표범을 도망가게 했다.
출혈과 통증 속에서 모요는 약 10㎞를 걸어 말레 마을에 있는 집에 겨우 도착한 뒤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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