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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50년 신흥국 세계경제판도 바꿔…한국은 17위” PwC 전망
[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오는 2050년에는 중국, 인도 등 신흥국들이 세계 경제 판도를 바꾸고 이때 한국 경제규모는 세계 17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 회계·컨설팅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050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내고 한국 경제규모 순위를 17위로 예측했다고 호주 ABC방송이 11일 보도했다.

한국 경제규모는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터키, 나이지리아 등에 뒤지는 것이다.

보고서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경제규모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중국은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2017년, 시장환율(market exchange rate) 기준으로는 10년 뒤인 2027년에 각각 미국을 따돌릴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는 3위에 오르고, 브라질은 일본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설 것으로 점쳤다.

중국과 인도의 성장은 부분적으로는 정보통신기술과 생명공학, 나노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등에서 비롯될 것으로 내다봤다.

PwC는 러시아(6위), 멕시코(7위), 인도네시아(8위), 독일(9위), 프랑스(10위)를 10위안의 나라로 분류했다.

이밖에 영국(11위), 터키(12위), 나이지리아(13위), 이탈리아(14위), 스페인(15위), 캐나다(16위), 사우디아라비아(18위), 베트남(19위), 아르헨티나(20위) 순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들의 부상은 단지 낮은 생산비뿐만 아니라 소비시장의 확대와 맞물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로서는 신흥시장에 더 주목해야 하며 특히 이들 나라의 규칙이나 규정, 관습 등을 더 잘 숙지하는 것이 미래에는 중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앞서 영국의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센터(CEBR)는 지난해 12월 26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2030년 국내총생산(GDP) 순위가 세계 8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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