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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오바마 위협, 지상군 투입 결정되나? …존 앨런특사 “대대적 지상전 임박”
[헤럴드경제]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추종세력이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와 해병대원 부인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 일가를 위협했다.

10일(현지시각) 뉴스위크의 트위터에는 복면을 쓴 이슬람 전사의 사진과 함께 ‘사이버칼리프’, ‘나는 IS다(Je suis IS)’라는 문구가 올라왔다.

이들 해커는 “미국과 주변국이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우리 형제들을 살해하고 있지만, 우리는 당신의 국가 사이버보안시스템을 내부에서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커들이 게재한 한 메시지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 두 딸을 위협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 해커는 ‘유혈이 낭자한 밸런타인 데이 #미셸 오바마’라는 문구와 함께 “우리가 당신은 물론 당신의 딸과 남편을 지켜보고 있다”는 글도 남겼다.

이어 “우리는 당신과 당신의 남편, 자식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깝게 있다”면서 “이슬람을 믿지 않는 자들에 대한 자비는 없다”고 덧붙였다.

미 언론에 따르면 뉴스위크 트위터 계정은 이날 오전 11시 직전 해킹 당했으며 10여 분 후 곧바로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요르단 공군이 사흘째 IS에 대한 대규모 보복 공습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연합군을 이끌고 있는 미국의 존 앨런 대통령 특사는 대대적인 지상전 임박을 예고했다.

존 앨런 특사는 요르단 관영 페트라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IS를 겨냥한 대대적인 지상전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지상전은 연합군의 도움을 받아 이라크군이 이끌게 될 것“이라고 전햇다.

앨런 특사는 ”지상전에 투입될 이라크군 12개 여단을 훈련하고 무장하는 준비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효과가 제한적인 공습이 아닌 지상군을 투입하라는 압력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지상군 투입을 전격적으로 결정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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