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집값 상승률 1위였던 대구는 올해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 호재를 맞았다. 이르면 4월 뚫리는 이 노선은 수성구 주요 지역을 지나 도심까지 이동이 가능해 주변 주택시장의 기대감이 높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 단지는 최근 분양된 남구 대명2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 ‘교대역 동서프라임 36.5’가 대표적이다. 이 아파트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교대역과 3호선 명덕역이 가까운 이중 역세권 입지를 갖춰 총 147가구 모집에 평균 130.0대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됐다. 지난해말 공급된 수성구 파동 ‘수성아이파크’(전용면적 59∼84㎡ 455가구)도 3호선 수혜 단지 중 하나다. 북구 금호지구도 3호선 개통 호재를 업고 신흥 주거지로 부상중이다. 금호지구에선 상반기중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삼호가 각각 아파트 1022가구와 602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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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 분양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최근 평균 130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대구 재건축 아파트 ‘교대역 동서프라임36.5’의 분양 당시 견본주택 풍경. |
수원 광교 신도시에선 오는 2016년 2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 ‘경기도청역’(가칭) 역세권 단지가 뜨고 있다. 다음달 분양 예정인 원천호수공원 인근 C3블록 주상복합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아파트 2300가구, 오피스텔 240실)는 공원 조망권에다 역세권 입지까지 갖춰 최고 노른자위 단지로 꼽힌다. 경기도청역에서 약 300ｍ 거리의 오피스텔 ‘광교 엘포트 아이파크‘ 1750실도 분양중이다.
위례신도시에선 201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우남역 일대가 황금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신규 공급된 ‘위례 우남역 KCC웰츠타워’와 ‘위례 우남역 아이파크’, 그리고 다음달 공급을 앞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등 3개 단지가 우남역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용인 기흥구 구갈동 일대 기흥역세권지구 개발도 본격화하고 있다. 용인경전철 출발역인 기흥역은 분당선 기흥역과 환승되며, ‘2020년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는 기흥역과 신분당선 광교역을 잇는 용인선 연장 구간(6.8㎞)도 반영돼 있다. 특히 인근 GTX 구성역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대를 업고 기흥역세권지구에선 이달말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아파트 561가구, 오피스텔 162실)를 시작으로, 다음달 2블록 ‘힐스테이트 기흥’(976가구), 5월 3-2블록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아파트 1316가구, 오피스텔 208실) 등이 분양 예정이다.
KTX역 인근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았던 KTX역은 광명역이다. 지난해 말과 연초 이 일대 주상복합 3인방 ‘광명역 푸르지오’ㆍ‘광명역 호반베르디움’ㆍ‘광명역 파크자이’는 모두 순위내 청약을 마쳤다. 광명역세권 지구는 연초 분양에 돌입한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 616실을 포함, 총 1700여실 규모의 오피스텔촌도 형성될 전망이다.
화성 KTXㆍ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동탄역 일대도 신규 분양이 잇따른다. 상반기중 분양 예정인 A19블록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3차’는 신도시 요지인 시범단지 마지막 물량으로, KTX동탄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이달 분양을 앞둔 신도시 중심상업지구내 A37블록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545가구)과 A2블록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6.0’(532가구), 다음달 분양 예정인 C-12블록 주상복합 ‘화성동탄2신도시 우미린 1차’(오피스텔 323실 등 총 942가구)도 KTX 역세권 단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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