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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2의 옐로모바일 출현할까?…온ㆍ오프ㆍ모바일 벤처연합 ‘500V’ 출범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한 대형 벤처연합 모델이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기존 모델에서 한층 더 진화한 제2의 벤처연합이 등장했다.

500V(대표 김충범)는 활발한 인수ㆍ합병(M&A)를 통해 국내 최초의 ‘온ㆍ오프ㆍ모바일 O2O(Online to Offline) 벤처연합’으로 거듭날 것을 표방하며 공식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충범 500V 대표. [사진 제공=500V]

500V는 AVA(투자자문ㆍ경영컨설팅ㆍ인큐베이팅), EPP(상품기획ㆍ유통ㆍ마케팅), EPP미디어(1, 3, 4호선 지하철 광고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의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12곳이 ‘얼라이언스 인수합병(Alliance M&A)’을 통해 손을 잡으며 탄생했다.

500V는 1년에 50개 이상, 총 500개 벤처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것이 목표다. 1주에 1개 꼴로 기업을 추가한다는 것. 그래서 회사명도 ‘500 Ventures Of Life & Tech(O2O 라이프사이클에 기반한 500개 벤처의 연합)’이라는 의미를 담아 500V(VOLT)로 정했다.

500V가 ‘옐로모바일’로 대표되는 기존 벤처연합과 다른 점은 모바일 서비스 기업 중심에서 벗어나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제조기업까지도 인수합병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라는 점이다. 모바일과 온ㆍ오프라인, 서비스업과 제조업, B2C와 B2B 등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의미의 O2O연합이다. O2O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온리(Mobile Only)’ 플랫폼으로는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500V 측의 분석이다.

500V는 출범 첫해인 올해 ‘20ㆍ40세대 맞춤형 라이프 큐레이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가장 구매력이 왕성한 연령대인 20대에서 40대까지의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라이프사이클을 업그레이드시켜주는 비즈니스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2040세대의 주요 관심영역인 결혼ㆍ출산ㆍ육아ㆍ교육ㆍ패션ㆍ여행ㆍ문화 분야의 수직적인 비즈니스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김충범 500V 대표는 “다양한 산업군의 온ㆍ오프ㆍ모바일 벤처기업들이 뭉쳐 경계를 허물고 상호 시너지를 도모하는 가운데 아시아 전체를 연결하는 거대한 O2O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500V 고유의 벤처연합 모델에 국내는 물론 유수의 해외 투자사들도 벌써부터 매우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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