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기술이란 국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범용과학기술을 현지 여건에 따라 맞춤 개발한 기술을 말한다.
센터는 라오스의 풍부한 산림ㆍ농업 부산물을 활용, 바이오디젤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 개발된 기술을 구현할 설비 구축 및 현지 기업에 의한 사업화를 종합 지원하게 된다.
센터 위치는 라오스 북부지역이다. 산악지대로써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소규모 부락이 산재해 있다.
이에 따라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에너지 기술을 확보하게 되면, 주민생활 편의 증진은 물론 조합 형태의 사업화를 통한 마을 단위의 먹거리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다.
센터는 또 현지에서 다량 생산되는 농작물을 보존·유통하는 데 바이오에너지를 사용하는 등 현지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가공하는 기술을 개발ㆍ보급할 계획이다.
센터의 특징은 단순 기술이전이나 물자지원이 아니라, 연구ㆍ개발 과정에서 현지 대학교의 연구진이 함께 투입돼 기술을 체화하고 생산과 유통이 자생적인 비즈니스 기반 위에서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발협력사업을 진행하게 된다는 점이다.
센터에는 개도국 적정기술 협력사업을 다년간 추진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나눔과기술’ 소속 교수진ㆍ연구원이 참여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개도국 개발협력사업(ODA)의 개발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현지의 자생력을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며 “현지 사업화 등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이 같은 운영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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