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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사우디서 1400억원규모 송전선로 공사 수주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주력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최근 사우디 전력청(SEC)에서 발주한 1억2600만달러(1374억)규모의 380kV 송전선로 신규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 지역 내 총 연장 약 249km의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공사로 설계·구매·시공 및 시운전을 포함한 일괄 도급 공사다. 공기는 24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송·변전 시장에서 약 70여건의 공사를 수행하며 명성을 높여오고 있다. 올 2월 현재 사우디에서 송전선 및 변전소 분야 총 13건(14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사우디 카심~마디나 송전선로 모습.

사우디 정부는 2023년까지 40GW의 발전용량 증설과 송배전망 확충을 위하여 약 16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수주한 공사를 계기로 향후 송·변전 공사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외에서 총 156건(미화 80억 달러 규모)의 송ㆍ변전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며 “작년 말 사우디 전력청으로부터 송전공사 수행부문에 대한 감사패를 수상하는 등 송ㆍ변전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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