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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오피스시장 공실률 ↓ 임대료↑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서울 여의도 오피스 시장의 공실이 줄면서 임대료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 종합서비스업체 DTZ코리아가 5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서울 지역 프라임 오피스 및 투자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11.0%를 나타내 전분기 대비 0.7%포인트 낮아졌다. 연면적 가중평균 월 임대료는 3.3㎡당 9만6528원으로 전분기 대비 0.5% 상승했다. 총 재고량은 광화문 D타워의 공급으로 558만㎡로 늘었다.

권역별 공실률을 보면 여의도권역은 국내 기업의 이전과 해외 기업의 국내 진출 및 사업 확장으로 전분기 대비 3.6%p 감소한 17.6%를 기록했다. 특히 한화건설과 교직원 공제회가 여의도권역 내 프라임 오피스 재고량을 대량 흡수했다. 


이번 분기에도 한국IBM의 이전이 예정돼 있어 여의도권역의 공실률 감소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DTZ측은 전망했다.

강남권역의 공실률은 5.0%로 국내 기업 이전 및 현 임차인의 임대면적 증가로 1.3%p 소폭 줄었다. 반면 광화문 D타워가 신규 공급된 도심권역의 경우 10.9%를 나타내 전분기 대비 1.2%p 높아졌다. 도심권은 이번 분기에도 3개 빌딩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라 공실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권역의 기준 임대료는 3.3㎡당 10만4230원으로 전분기 대비 0.6% 올랐다. 강남권역은 3.3㎡당 9만2760원으로 0.2% 상승했다. 여의도권역은 3.3㎡당 8만5779원으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한편 전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 규모는 총 2조3280억원으로, 11건이 거래됐다. 아부다비투자청이 ‘스테이트타워남산’을 5041억원에 매수,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또 ‘올리브타워’도 외국계 투자자인 ‘도이치 오피스 제3호 사모 부동산 유한회사’에 3470억여원에 팔렸다.

박성식 DTZ 코리아 이사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른 리츠, 펀드, 특수목적법인(PFV)에 대한 취득세 감면 혜택의 일몰을 앞두고 오피스 거래가 활기를 띤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외국계의 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bettykim@heraldcorp.com


지난해 4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시장 동향


권역 총재고량 공실률 월임대료

(100만㎡) (%) (원/3.3㎡)

도심권역(CBD) 2.73 10.9 104,230

강남권역(GBD) 1.46 5.0 92,760

여의도권역(YBD) 1.39 17.6 85,779

서울 5.58 11.0 96,528

(자료:DTZ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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