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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슬림 일체형 배터리가 뜬다…21%↑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일체형 배터리인 폴리머형 리튬이온 배터리가 올해 소형전지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시장조사기관 B3가 집계한 셀 형태별 리튬이온 배터리 출하량 전망치를 보면, 올해 폴리머형 배터리의 출하량은 18억8400만셀이다.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수치다.

폴리머형 배터리는 각형이나 원형 등 다른 형태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얇고, 쉽게 구부릴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주로 충전할 때 배터리를 분리할 수 없는 아이폰에 쓰인다. 폴리머형 배터리는 각형ㆍ원형 배터리에 비해 평균판매가격이 높아 배터리 제조업체 입장에서도 손익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스마트폰 착탈식 배터리인 각형 출하량은 11억4900만셀로 지난해보다 8% 감소하고, 주로 노트북에 쓰이는 원형 배터리 출하량은 21억400만셀로 9%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소형 2차전지 전체 출하량은 51억2700만셀로 지난해 47억1천700만 셀보다 8.7% 성장할 것으로 B3는 내다봤다. 노트북과 스마트폰 두께가 점점 얇아지고,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성장한 덕분이다.

소형 2차전지를 만드는 삼성SDI는 올해 폴리머형 배터리 고객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는 올 초 출시한 풀 메탈 스마트폰 갤럭시A5와 갤럭시A7에 일체용 배터리를 사용했다. LG화학도 폴리머형 배터리 공장을 증설할 방침이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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