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성실맨’정청래·‘입법맨’주승용…
새정치 전대 최고위원 후보자들 의정활동은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8명 후보들의 19대 의정활동 성적은 어떨까.

헤럴드경제는 기초단체장(인천 남구청장)인 박우섭 후보를 제외하고 문병호, 오영식, 유승희, 이목희, 전병헌, 정청래, 주승용 의원의 19대 의정활동 성적을 비교 분석했다. 본회의 출석률(산회 시 재석 기준)과 주요 발의 및 가결 법안, 주요 쟁점법안 처리 시 의견 여부 등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분석 결과 본회의에 가장 성실히 임한 후보는 정청래 의원이었다. 정 의원은 19대 국회 개원 후 진행된 119차례 본회의 중 총 65차례 출석해 산회까지 자리를 지켰다. 출석률은 55%로 후보들 중 가장 높았다. 유승희 의원도 출석률 52%(62회)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반면 전병헌(54회), 오영식(50회), 문병호(49회), 이목희(38회), 주승용(38회) 의원은 30~40%대에 그쳤다.

가장 활발한 입법활동을 보인 후보는 주승용 의원이었다. 주 의원이 19대 국회에서 대표발의한 법안은 총 116건, 이중 통과된 법안은 23건으로 7명 후보 중 가장 많았다.

통과된 법안 중에는 공유수면 매립면허권 양도ㆍ양수가격을 기업도시 지정 당시 이용 현황을 평가해 산정하도록 한 ‘기업도시특별법개정안’이 호평을 받았다. 이 법안은 전남도 현안사업인 ‘J프로젝트’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법안이다. 계류 법안 중에도 철도 민영화 방지를 골자로 한 ‘철도사업법 개정안’과 공무 중 사망한 공무원 및 유족에 보상을 강화하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도 주목을 받았다.

정청래 의원은 125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하며 건수로는 가장 많았지만 통과 법안은 2건에 그쳤다. 전병헌 의원은 통과 법안이 21건이지만 작년 12월 통과된 정보통신활성화특별법개정안을 제외하고 나머지 20개 모두 국무위원 출석요구건 등 원내업무사항 관련 내용들이었다.

한편 쟁점 법안을 놓고는 ‘협상파’와 ‘강경파’로 성향이 뚜렷히 갈렸다. 원내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전병헌 의원은 여야 지도부가 처리키로 합의한 법안에 대해 최대한 협조하는 성향을 보인 반면 오영식, 정청래, 주승용 후보는 ‘강경파’적인 모습을 주로 보였다.

지난 연말 국회를 뜨겁게 달궜던 담뱃세 인상과 관련해 개별소비세법ㆍ지방교부세법ㆍ국민건강증진법 개정 통과를 놓고 최고위원 후보 중에서는 유일하게 전 의원만 찬성 의견을 보였다. 오영식, 정청래, 주승용 의원은 반대 의사를 보였고 문병호, 유승희 의원은 기권했다.

2015년도 예산안도 전 의원은 찬성한 반면 정청래, 주승용 의원은 반대했다.

정태일ㆍ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