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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예스맨”
[헤럴드경제] 새정치민주연합 당권 도전에 나선 문재인 후보는 25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예스맨’”이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당 대표 합동연설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완구 총리 후보 발탁은 야당 소통에는 모르겠지만 국민통합에는 미흡한 인사”라고 평가절하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YS, 참여정부 등 영남 출신 대통령 시절에는 호남 총리 발탁에 애를 썼고 박정희 정권 때조차 그랬다”며 “박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에 국민통합을 강조했는데 반대편 50%를 전혀 포용하지 않고 있다”고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다.

또 민정특보 인사와 관련 “청와대에 검찰총장 출신을 2명이나 두는 것은 검찰을 장악하겠다는 의도이며 국가에는 불행”이라며 “이런 인사가 속한 유명 로펌의 로비가 쇄도할 수 있는 등 걱정스럽다”고도 했다.

석패율 제도(지역구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구제하는 방식)와 관련해 그는 “4년 전 석패율 논의 당시 진보정당이 기존 정당의 중진을 구제해 주는 제도라며 오도한 측면이 강했고 당시 여야도 의지가 없어 합의를 못했다”면서 “이번에는 기대가 많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어 대권ㆍ당권 분리론과 관련해 “손학규 전 의원이 당 대표로 있으면서 대선지지도 1위였을 때도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야 한다는 얘기는 없었다”면서 “박지원 후보가 이번 경선을 위해 만들어낸 논리이며 지금은 대선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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