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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먼 美차관 방한…투트랙 대북정책 조율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이 29일 오전 서울에서 만나 한반도 정책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한중일 3국 순방차 동북아 지역을 찾는 셔먼 차관은 중국 방문에 이어 28일 우리나리에 입국한다고 외교부는 24일 밝혔다. 셔먼차관은 조 차관과의 면담 외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 예방, 청와대 방문 등의 일정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차관급 협의에서 최근 소니 해킹 사태 이후 온도차를 보이는 양국의 대북 대응과 관련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는 이른바 ‘투트랙 대북정책’을 취하고 있으나 소니 해킹 사태와 새 대북 제재 행정명령 이후로 미국은 압박을, 남북관계 개선을 추구하는 우리나라는 대화에 각각 무게를 두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미국과 북핵 문제 등과 관련한 탐색적인 대화를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양측은 한일관계, 중국 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및 이슬람국가(IS)와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셔먼 차관의 방문은 올해 한미간 첫 고위급 교류로, 한미간 동맹 현안 및 지역, 글로벌 문제에 관련한 협의를 통해 올해 양국간 정책 공조의 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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