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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전국 오피스텔, 1만5800여실 분양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올해 전국에서 1만5800여실의 오피스텔이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과잉으로 몸살을 앓았던 오피스텔이 지난 2012년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저금리 기조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올해 오피스텔의 인기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1만5800여실의 오피스텔이 분양할 예정이다. 2011년 이후 오피스텔이 매년 3만실 넘게 공급됐던과 비교하면 비교하면 공급물량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이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1만600여실, 지방이 5200여실 등으로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70% 가량이 몰려 있다. 특히 위례∙광교∙동탄2∙광명 등 인기 택지지구에서 6600여실이 예정돼 있고,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효성, 우미건설 등 브랜드 오피스텔도 7000여실에 달한다. 또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주변에 편의시설이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업계관계자는 “공급과잉으로 지난 2012년부터 오피스텔 공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공실률이나 수익률 등이 서서히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고, 아직까지 은행 금리보다 2~3배 이상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월 위례신도시 일상 3-1블록에 ‘위례 우남역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7층~지상 13층 전용면적 19~59㎡ 총 319실 규모이며, 투룸 및 쓰리룸이 전체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201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에 있고, 2022년 완공예정인 위례내부선 트램과 위례~신사선이 교차하는 위례중앙역도 도보권에 있다.

신한종합건설은 상반기,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일대에 ‘신한 헤스티아3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4층에 전용면적 21~29㎡ 총 295실 규모로 이뤄졌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으로 롯데몰, 은평성모병원 등이 각각 2016년, 2018년 완공될 예정에 있어 주거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효성은 1월 경기 광명역세권개발지구 상업지역 3-1블록에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3~33㎡ 총 616실 규모로 이뤄졌다. KTX 광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이를 통해 서울역까지 15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앞으로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 등 대형유통매장도 있다.

이밖에 6월 GS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옥길지구에서 주상복합 오피스텔 144실을 분양하고, 9월에는 한화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일대에 ‘일산킨텍스오벨리스크’ 559실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공급물량이 풍성하다. 신해공영이 1월, 충북 청주시 강서택지개발지구에서 ‘청주블루지움 B910’을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26층에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전용 18~21㎡), 오피스텔 611실(22~50㎡)로 이뤄졌다.

부산에서는 중앙건설이 상반기 중으로 해운대구 재송동 일대에 ‘센텀마루‘ 오피스텔 204실을 선보일 예정이며, 동광건설은 상반기 중 경남 창원시 중앙동 일대 ‘동광 모닝스카이’ 500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대방건설도 상반기 광주 광산구 창덕동 일대 총 1050실 규모의 ‘광주 수완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할 계획이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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