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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금치와 두부…‘해로운 음식궁합’ 기억하세요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몸에 좋은 음식일지라도 음식 간의 궁합이 맞지 않으면 해로운 음식이 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음식들 중 해로운 음식 궁합을 소개한다. 

<사진출처=123RF>

▶감과 도토리묵ㆍ게

감에는 변비를 일으키는 타닌성분이 있는데 도토리묵에도 타닌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두 음식을 함께 먹으면 변비가 심해지거나 빈혈이 일어날 수 있다. 적혈구를 만드는 철분 성분이 타닌과 결합해 소화흡수를 방해하기 때문. 또 게는 고단백 식품이지만 식중독균 번식이 잘 되는 식품으로 감의 타닌성분이 수렴작용을 하기 때문에 자칫 소화불량을 동반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당근과 오이

생채 요리를 할 때 당근과 오이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잘못된 조합이다.
당근에는 비타민A의 모체인 카로틴이 풍부하지만 당근에 함유된 아스코르비나아제 성분이 오이의 비타민C를 파괴한다. 두 재료를 함께 쓸 때 비타민C 파괴를 막기위해서는 미리 식초를 첨가하는 것이 좋다. 

▶복숭아와 장어

장어를 먹고 복숭아를 먹으면 설사를 일으키기 쉽다. 복숭아의 유기산이 장어에 함유된 지방의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 또 과일 중에 수박은 위액을 엷게 만드는 작용을 해 튀김요리를 같이 먹게 되면 소화가 잘 안될 수 있다. 

▶시금치와 근대ㆍ두부

시금치에는 옥살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옥살산 성분이 몸속에서 수산석화가 되면 결석이 생기는데 수산은 근대에도 많이 들어있어 함께 섭취할 경우 담석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옥살산 성분이 두부에 다량 함유된 칼슘 성분과 결합해 불용성 수산칼슘을 생성하면 인체의 칼슘 섭취를 줄이고 결석증을 유발한다. 

▶오이와 무

오이를 자르면 비타민C를 파괴하는 아스코리비나아제라는 효소가 나와 비타민C가 사라진다. 하지만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산에 약하므로 무와 오이를 함께 이용할 때는 먼저 오이를 식초와 함께 버무리면 좋다. 

▶토마토와 설탕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달달한 맛을 즐기는 이들이 많지만 이는 영양상 좋지 않다. 토마토의 비타민B는 인체의 당질대사를 원활하게 해 열량 발생 효율을 높이지만 설탕을 넣으면 그 효능을 잃게 된다. 토마토는 설탕보다는 약간의 소금과 먹거나 가급적 그대로 먹는 것이 좋다. 

▶파와 미역

파는 인과 유황성분을 다량 함유해 미역국에 넣으면 미역에 함유된 칼슘의 인체흡수를 막아 영양효율이 떨어진다.
또 미역국에 미끈한 물질을 지닌 파를 넣게 되면 음식맛을 느끼는 혀의 미뢰세포 표면을 덮어 음식 고유의 맛을 느끼기도 어렵다. 

<도움말=농식품정보누리>
<사진출처=123RF>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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