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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 분양‘불꽃경쟁’... ‘창원
‘창원 감계 푸르지오’ 전평형 1순위 마감
건설사들의 새해 첫 분양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업체마다 새해 산뜻한 출발을 위해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이자후불제 등 금융 혜택을 내걸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추는가 하면, 오는 4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앞두고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차별화를 꾀한 단지도 눈에 띈다. 건설사들은 가구당 약 3.3㎡ 규모의 대형 커뮤니티 시설과 1층 필로티, 스트리트형 단지내 상가 등 설계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에 소비자들의 새해 분양 전략도 덩달아 구체화되고 있다.

대우건설의 올 첫 분양 사업지인 경남 창원 의창구 북면 감계지구 2블록 9롯트 ‘창원 감계 푸르지오’는 지난 14일 평균 5.43대 1의 경쟁률로 전평형 청약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창원지역은 새 아파트 대기 수요가 풍부한데다, 이 아파트는 중소형 100% 단지 구성과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2회 분납), 중도금 이자 후불제 등의 금융 혜택 제공으로 실수요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 지방 분양 아파트로는 이례적으로 단지내 약 3300㎡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다. 

건설사들의 새해 첫 분양 경쟁이 뜨겁다. 사진은 지난 14일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전평형 1순위 마감을 기록한 ‘창원 감계 푸르지오’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과 한화건설은 새해 첫 사업에서 ‘착한’ 분양가로 승부수를 던진다. 16일 견본주택 개관인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마곡지구 첫 민영 아파트로 중소형 1100여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 초반에 책정될 예정이다. 앞서 3.3㎡당 1200만∼1300만원대에 공급된 공공분양 아파트들의 시세가 3000만원 이상 뛴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라는 평가다.

23일 견본주택을 여는 경남 창원 성산구 가음7구역 재건축 아파트 ‘창원 가음 꿈에그린’은 지하 2∼지상 30층 6개동, 전용면적 59∼110㎡, 총 749가구 중 17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예정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대 중반으로, 1300만∼1400만원대의 주변 새 아파트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분양 관계자는 “사업지는 창원의 도심 요지이며 그간 주택 공급이 뜸해 새 아파트 수요가 높은 곳이라서 수요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호반건설의 올 첫 사업지인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41블록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지하 1∼지상 25층 22개동, 전용 84∼98㎡, 총 1695가구)는 견본주택 개관을 겨냥한 온라인 경품 행사를 진행중이다. 20일 공개 추첨을 거쳐 대형 냉장고, 발광다이오드(LED) TV, 원액기, 전기밥솥, 청소기, 전기그릴, 커피메이커, 토스트기 등을 제공한다.

다른 주요 건설사들도 곧 새해 첫 사업을 준비중이어서 분양 대전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다음달엔 ▷현대건설전북 전주 효자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일반분양 33가구) ▷롯데건설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1238가구), ▷GS건설 인천 청라 국제도시 저층테라스하우스단지
(646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어 3월엔 ▷삼성물산 서울 광진구 자양4구역 재개발 아파트(일반분양 180가구) ▷포스코건설 부산 수영구 광안동 광안맨션 재건축(일반분양 33가구) ▷대림산업 경기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용인 수지 e편한세상’(1244가구) ▷SK건설 경기 화성 기산2지구 SK뷰(1196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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