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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윤근 “대통령 금리 개입 우려”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개월 연속 2%로 유지하기로 한 것 관련, 제1 야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금리 개입에 대한 우려감을 표했다.

16일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윤근 원내대표는 “민감한 금리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기준금리 유지는)경제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언급한 금리 문제가 여전히 문제”라며 “금리 인하와 관련 거시정책가들을 만나 부적절한 금리 인하 시사 발언을 하는 것을 보고 대통령이 금리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12일 신년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해서는 거시 정책을 담당하는 기관들과 잘 협의해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기에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금리 발언에)시장에서 일시적 혼선이 발생하기도 해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3.9%에서 3.4%로 내려잡은 것에 대해서는 “작년 세수 부족 및 단통법에 따른 매출 부족 등을 원인으로 꼽았지만, 단통법의 효과가 성장률을 큰 폭으로 좌우할 수는 없었다는 점에서 한은이 성장률 예측을 지나치게 높게 설정됐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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