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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 미얀마에서 인기, 왜?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미얀마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미국 영화, ‘더 인터뷰’ 복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요청으로 미얀마 정부도 복제품 단속에 나섰다.

16일 미얀마 영자신문 이와라디에 따르면, 김석철 미얀마 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 11일 우민쑤에 양곤 주지사와 면담을 하고 난 뒤 양곤 경찰당국이 외국 영화 불법 복제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 대사는 양곤 주지사에게 ‘더 인터뷰’ 복제와 배급, 판매 등을 금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미얀마에선 경찰 단속에도 영화 복제품이 길거리에서 버젓이 판매될 만큼 인기를 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는 북한과 특별한 역사를 갖고 있는 국가이다. 냉전시대에 공산주의 진영에 들어가 1975년 일찌감치 북한과 수교를 맺었다. 하지만 1983년 아웅산 묘역 테러 사건 이후 단교했다가 2007년 복원했다. 2011년 미얀마는 개방정책을 택하면서 미국과도 관계 개선에 성공했고, 이후 적극적으로 해외 각국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수교 초기엔 많은 북한인이 미얀마에 상주할 만큼 양국 간 교류가 활발했지만, 지금은 인원이 크게 준 것으로 알려졌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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