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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만부 돌풍 샤를리 에브도 만평에… 헤즈볼라 추가테러 경고
[헤럴드경제]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최신호를 통해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묘사하면서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추가 테러를 경고했다.

15일 현지 일간 ‘데일리스타 레바논’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샤를리 에브도 최신호의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 만평은 매우 모욕적이며 이는 더 많은 테러리즘과 극단주의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성명은 “프랑스 잡지가 또다시 전 세계 이슬람교도 15억 명과 일신교를 따르는 모든 신자를 심하게 모욕했다”며 “이번 행동은 테러리즘과 극단주의, 근본주의를 직접적으로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이슬람을 앞세운 테러리스트들의 행동을 비판하면서도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욕하는 책과 만평 작가들도 이슬람의 적 가운데 하나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샤를리 에브도는 전날 출간 몇 시간 만에 매진사례를 이어가며 당초 발행부수에서 200만 부를 늘린 500만 부를 찍기로 했다.

최근 테러로 인해 12명의 목숨이 희생됐고 테러 발생 1주일 만에 최신호가 발행됐다. 샤를리 에브도 최신호 표지엔 예언자 무함마드의 만평과 테러범들을 조롱하는 만평 등이 실렸다.

이번 ‘생존자 특별호’ 표지에는 무함마드가 눈물을 흘리며 “내가 샤를리다”(JE SUIS CHARLIE)라고 적힌 종이를 든 모습과 함께 “다 용서한다”(TOUT EST PARDONNE)는 제목이 달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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