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국토교통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제주 원도심지역 노후 건축물에 대한 ‘그린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는다고 15일 밝혔다.

그린 리모델링은 건축주가 건물의 에너지성능 개선을 위한 공사를 할 경우, 정부가 저리로 공사비를 대출해주고 공사 이후 절감되는 냉·난방비로 공사비를 장기간에 걸쳐 상환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해 총 352건, 557억원 규모의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했다.

국토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 내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공공 부문 시범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종합적인 건축물 에너지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원도심의 그린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기 위한 도시재생정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 발굴에 힘쓰기로 했다.

한편 국토부는 16일 에너지사용량을 최소화한 ’제로 에너지 빌딩‘ 시범사업 대상 5곳과 업무협력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대상은 충북 진천군 제로에너지 시범단지, 서울 동대문구 장안 이-플러스 하우징, 세종시 고운동 행복도시 1-1생활권, KCC 서초사옥 별관, 한국에너지플러스산업협회 복합문화관 등 5곳의 사업시행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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