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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북자 가족, “대북전단 중지해 달라”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납북자가족모임과 한국전쟁 당시 미군 소속의 비정규 특수부대인 켈로(KLO) 8240 유격 백마부대 가족들은 14일 대북전단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분단 70년 정부와 북한, 대북전단 단체에 호소와 권고를 드린다”며 “천륜과 이산가족, 자국민 생사확인이 어떠한 문제보다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북전단 살포 단체에게 “우리도 전단을 보내왔지만 새 정부의 남북대화를 풀라는 가족의 염원을 담아 전단 살포를 중지했다”며 “천륜, 이산가족, 납북자, 국군포로 생사확인을 위해 큰마음으로 (전단 살포를) 중지하시기를 호소, 요구드린다”고 말했다.

정부에는 “이산가족, 자국민 전면생사 확인을 대화에 최우선 문제로 정하고 대북전단 단체에 전단살포 중지를 요청하라”며 “이산가족, 자국민 생사확인을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또 북한을 향해서는 “이산가족, 납북자, 국군포로 전면 생사확인에 우리 정부와 즉각 대화에 나서라”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면 어떠한 것도 해결할 수 있다. 천륜 가지고 장사하지 말고 풀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우리의 소원은 (가족의) 생사확인이다. 제삿날이라도 알려달라”면서 “국가의 책무인 이산가족, 납북자, 국군포로 전면 생사확인을 위해 북한과의 협상시 어떤 조건을 걸어서라도 해결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와 같은 내용을 전날 류길재 통일부장관에게 보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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