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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캐딜락 “10년내 한국서 年1000대 이상 판매…독일차에 도전”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한국서 독일차 아성 깨고 미국차의 개성으로 승부하겠다.”

캐딜락 마케팅 총괄 임원 우베 엘링하우스가 13일(현지 시각) 2015 북미국제오토쇼(NAIAS)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한국 시장 공략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엘링하우스는 “10년 내 한국의 고급자동차 시장에서 연간 1000대 이상을 판매하면서 이 분야 점유율 10%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껏 한국 시장에서 일부 경쟁 브랜드에 비해 공격적인 전략을 세우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고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규제 등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까지 ATS, CTS 등 주력 차종을 잇달아 한국에 출시하며 좋은 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사진:2016 캐딜락 CTS-V

앤드루 스미스 글로벌 캐딜락·뷰익 디자인 총괄 임원은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와 같은 경쟁 독일차 브랜드와 캐딜락의 차별점은 도로 위에 서 있는 많은 차량 속에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고유한 디자인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캐딜락 디자인의 기본 철학은 기술과 디자인은 결코 떼어 놓을 수 없다는 뜻을 담은 ‘아트 앤드 사이언스’”라며 “남성미가 넘치는 선으로 구성된 디자인과 미국 차만의 풍요로운 느낌에다 캐딜락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까지 더해진다면 결코 독일 차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대·기아차의 디자인에 대해 스미스 총괄 임원은 “현대·기아차의 디자인은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다”며 “특히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램프 디자인이 눈에 띄는 기아차 디자인이 현대차보다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캐딜락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타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디자인을 통해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캐딜락의 국내 시장 판매량은 504대로 전년(300대) 대비 68% 증가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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