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LIG그룹이 LIG손해보험 매각 이후 LIG넥스원을 주력으로 금융부문을 뺀 제조ㆍ서비스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이를 통해 2018년 매출 3조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IG손해보험 등 금융계열사 매각은 1/4분기 중 완료될 전망이다. LIG그룹은 최근 서울 합정동 ㈜LIG 본사에서 남영우 LIG 사장<사진>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해 이런 내용의 ‘뉴 LIG 2018 발전방향’을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
발전방향에 따르면, LIG는 올해부터 4년간 5000억원을 투자해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을 주력으로 그룹의 부활을 이끌기로 했다.
현재 LIG넥스원을 주축으로 IT서비스업체인 LIG시스템과 유통서비스업체인 휴세코 등 3개 회사가 중심이 된다. 그룹 규모는 종전의 5분의 1로 축소된다.
LIG그룹은 당분간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비전 설정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2018년까지 중단기 사업 전략 및 방향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그룹 매출 3조6000억원과 영업이익 2000억원 달성이 목표다.
특히, 경쟁력있는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첨단분야 기술력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2018년까지 정밀전자 및 IT중심의 연구인력 등 2500명을 추가 고용하기로 했다.
남영우 LIG 대표는 “주력 계열사가 되는 LIG넥스원은 기존 방위산업 선도업체의 지위를 강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LIG그룹이 전례없는 변혁을 겪고 있지만 현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18년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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