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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속에서 잠든 길냥이 살리는 ‘라이브노킹’ 아시나요
[헤럴드경제=소셜미디어섹션] 겨울철만 되면 길냥이들은 작은 생명의 끈을 잡은 채 고난의 시간과 마주하게 된다. 영하의 기온으로 내려가는 환경적인 어려움과 사람의 보살핌 없는 외로움이 길냥이들을 위협한다. 이러한 길냥이들을 위한 작은 활동이 있다. ‘라이브노킹’이란 캠페인이다.

겨울철 길냥이들이 찾는 장소 중 가장 따뜻한 곳이 바로 자동차의 엔진룸이다. 열이 식지 않은 본네트 위나, 엔진룸 옆의 앞바퀴 그리고 차량 하부 엔진으로 통하는 틈새 등 몸집이 작은 길냥이들이 숨을 곳이 많다. 따라서 지하주차장에서 길냥이를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간혹 계단 옆에 참치캔이 놓여져 있는 모습이 발견되기도 한다.

‘라이브노킹’은 엔진룸 등 차량 내부에서 잠든 길냥이의 생명을 보호하고자 시작된 캠페인이다. 실천 방법은 간단하다. 시동을 걸기 전에 경적을 울리거나, 차가 출발하기 전 2~3번 노크하는 것이 전부다. 차 속에서 잠든 고양이가 있다면 차량 주행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길고양이들이 많은 환경에선 더욱 유의해야 한다.


‘라이브노킹‘을 운영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협동조합 살림은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도어사인’이다. 얇은 종이로 만들어진 도어사인은 차량의 손잡이에 걸어 운전자가 승차하기 전 노크를 하도록 권유한다. 이 밖에 길냥이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포스터와 에코백도 있다. 무료로 도어사인을 배포하고 있어 쉬운 참여가 가능하다.


라이브노킹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관련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Lifeknocking?fref=ts)에서 볼 수 있다. 겨울철 생명을 살리고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라이브노킹에 참여해보면 어떨까?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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