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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스마트폰 변화의 상징…갤럭시A 22일경 출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삼성전자 스마트폰 전략 변화의 시발점인 ‘갤럭시 A’ 시리즈가 이르면 오는 22일 국내에 출시된다. 국내에 선보일 A시리즈는 5인치의 A5와 5.5인치 A7 두 종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갤럭시A5와 A7을 오는 22일 출시한다. 지난해 말 중국을 시작으로 인도와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 먼저 선보인데 이어,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늘고 있는 국내 시장에 상륙하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는 A5와 A7이 출시될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은 30만원 대인 A3가 뛰어나지만, 상대적으로 큰 화면과 높은 사양을 원하는 고객이 많은 국내 시장 여건을 감안한 것”이라고 전했다. A5의 경우 40만원 대, A7는 50만원 초반 대 출고가가 예상된다.

갤럭시A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 만든 제품이다. 중국 및 인도 후발 업체들이 낮은 가격을 무기로 신흥 시장에서 시장을 잠식해 가는 것에 대응하는 삼성전자의 야심작이다. 특히 풀 메탈 바디와 일체형 베터리 등 그동안 삼성전자가 사용하지 않았던 하드웨어 사양들이 대대적으로 들어갔다.

디스플레이나 AP 같은 하드웨어 스팩 경쟁 대신, 디자인을 앞세운 것도 특징이다. 갤럭시A는 6㎜ 대 두께로 제품 성능보다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젊은 여성 사용자들을 공략한다.


신종균 삼성전자 IM 부문 사장은 이날 블로그에서 “갤럭시A7은 스타일리시한 메탈 디자인와 파워풀한 성능이 합쳐진 제품”이라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맞는 기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또 다른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E는 국내 출시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인도에 이어 러시아에 출시했지만, 국내의 경우 다른 제품들과 판매 간섭 효과를 우려, 출시에 신중한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은 프리미엄 시장은 플래그십(주력) 모델인 갤럭시S와 갤럭시 노트, 중저가 시장은 갤럭시A와 갤럭시E로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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