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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변화를 반영하라’ 서울디자인위크 2014 성황

서울 디자인페스티벌, 디자인마켓, 헤럴드 디자인포럼 등 서울의 대표적인 디자인 행사를 하나로 묶은 ‘서울디자인위크 2014’가 11월 30일 닷새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서울디자인위크2014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코엑스(COEX)를 중심으로 서울 도심 곳곳을 디자인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서울디자인위크2014는 서울시가 후원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한 통합 디자인축제로 올 해 처음 시도되었다. 이전까지는 별개로 진행되던 ‘서울디자인페스티벌’, ‘헤럴드디자인포럼’, ‘디자인마켓’ 등 다양한 디자인행사를 디자인위크로 연계해 서울도심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서울디자인위크2014는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민간 디자인행사를 하나의 축제로 연계함으로써 상호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글로벌 디자인 도시 서울의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 시민들은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 전문 기업인들이 주관한 다양한 세미나와 전시회, 서울시 곳곳에 설치된 이벤트스팟, 각종 디자인마켓 등을 통해 디자인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었다.

코엑스를 중심으로 열린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3D 프린팅 특별전'과 같이 디자인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획전 등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5일간 총 9만 여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명실상부 국내 대표 디자인 축제임을 입증했다. 특히, 폴 콕세지, 프란체스카 베로네시 등과 같은 해외 유명 디자이너, 디자인 전문 기업인들이 참석한 세미나 등에 참여한 시민들은 디자인계의 거장들과 자리를 함께 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전시장을 벗어난 도심 곳곳에서는 오픈 스튜디오를 설치하여 디자이너들의 작업공간을 개방한 ‘서울디자인스팟 투어’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15개에 달하는 주요 디자인 스팟에서 벌어진 도시양봉, 캘리그라피 시연 등 각종 체험행사는 많은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헤럴드디자인포럼에서는 렘 콜하스, 제프 반더버그, 올리비에 데스켄스, 크리스 릭스 등 해외 유명 디자인·건축의 거장들이 대거 참석하여 국내 디자인학도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디자인포럼과 동시에 진행 된 헤럴드디자인마켓에서는 건강과 웰빙을 주제로 각종 자연식, 건강식 및 친환경 푸드, 키친웨어 등에 적용된 다양하고 실용적인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은 헤럴드디자인포럼 축사를 통해 “인간애에 초점을 맞추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 위에 창의성과 혁신을 더하는 ‘디자인 띵킹(Design thinking)’이야말로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며 디자인의 중요성과 가치를 강조하였다.

‘서울디자인위크2014’의 관계자들은 경쟁이 아닌 연계를 통하여 서로 다른 다양한 디자인 행사들이 매우 파급력이 큰 시너지를 창출해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성공을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전문가들은 서울디자인위크가 보다 높은 지명도를 자랑할 수 있는 명품축제로 발전한다면 5년 정도 후에는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디자인축제로 발전하여 서울을 디자인 관광벨트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의 백종원 대표는 이번 행사를 마무리하고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포럼, 페스티벌, 디자인스팟 등 기존의 행사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우리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울을 ‘창조 경제 환경’으로 만들려면 하드웨어 보다는 ‘어떻게 활용해내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라며 “DDP를 새로운 것을 경험ㆍ소통ㆍ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라며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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