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기름값 떨어져도 하이브리드차 ‘씽씽’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저유가에도 하이브리드차는 인기다. 연비는 여전히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쏘나타와 그랜저, K5, K7 등 총 4개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내와 미국에서 총 6만2648대가 팔렸다. 역대 최다다. 국내에서는 2만7820대, 미국에서 3만4828대가 팔렸다.

2009년 두 업체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6000여대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6년 만에 10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누적 판매량은 총 22만1490대로, 이 가운데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11만4778대로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영업일수 11일 만에 계약 대수 1400여대를 기록하며 인기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시중 휘발유 값이 내려가면서 하이브리드의 장점인 ‘연비’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덜 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연비는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데다 정부의 보조금 지급 확대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단점을 개선한 차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보조금 지급으로 초기 구매 비용이 낮아지고 높은 연비에 우수한 동력성능을 갖춘 모델들이 등장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에 신형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처음 선보이며, 연말에는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도 출시한다. 기아차도 하반기 신형 K5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다.

한국토요타는 도요타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전 차종에 대해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의 무상보증을 기존의 5년간 8만㎞에서 10년간 20만㎞로 확대했다.

현대차도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대해 10년간 20만㎞의 무상 보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dsch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